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이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회 화학산업의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27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홍 사장은 태양전지(울산)ㆍ폴리실리콘(여수) 공장 건설, 중국 솔라펀파워홀딩스(세계 4위) 인수 등 태양광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개발, 탄소나노튜브ㆍ그래핀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등 한화케미칼의 태양광ㆍ바이오의약품ㆍ첨단소재사업 등 미래형 화학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또 중국ㆍ중동 시장 등을 개척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 협력사 동반성장 전략, 환경보호 기여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명봉 잉크테크 부사장은 잉크젯프린터용 잉크제품과 염료 정제, 나노입자 분산 기술을 개발해 고가의 카트리지 등을 수입대체하고 잉크 카트리지 재충전 기술을 개발해 자원 재활용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국내 정밀화학 공장 설계ㆍ건설 과정 등을 완벽하게 수행해 수입에 의존하던 ECH 등 고수익성 제품의 국내 상업생산에 기여한 김일환 삼성정밀화학 상무, 1970~1980년대 여수산단 내 NCC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시운전하고 이집트 가스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 석유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규정 여천NCC 전무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화학산업의날은 우리나라 화학산업이 본격적으로 태동된 울산석유화학단지 완공일(1972년 10월31일)을 기념하는 날로 2009년 처음 제정됐다. 한편 삼성토탈 등 5개사가 2004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고등학생 경진대회인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시상식에서는 박영규ㆍ이지훈(대상) 등 99명의 교사ㆍ학생과 3개 학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