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소재 생산업체인 LG MMA㈜는 22일 2008년까지 1,980억원을 투자, 7만6,000톤 규모의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제 3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MMA는 LCD(박막액정표시장치)등 디스플레이장비와 각종 건축용소재에 사용되는 원료로 투명성과 광학성이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다.
LG MMA㈜ 측은 “현재 연산 10만톤의 MMA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3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는 연산 18만톤 규모의 MMA 생산능력을 확보, 국내 1위 공급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며 세계적 메이커로 부상하게 된다”며 “국내 관련 업계에 원활한 물량공급이 가능해져 연간 1,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MMA의 국내 수요는 올해 18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섭 LG MMA 사장은 “제3공장 건설은 국내 MMA시장의 공급 부족을 단계적으로 해소할 것”이라며 “특히 생산공정이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ACH 공법이 아닌 이소부틸렌 직접산화 공법이기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MMA는 최근 LCD도광판 및 인조대리석 소재 등으로 사용되는 PMMA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의 연산 4만톤 규모의 신규 증설도 최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