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취임 "세계와 소통하고 성취는 이웃과 함께"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윤후정 이사장 이임 및 장명수(사진)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이 2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장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이화의 스승님들께서 한평생 헌신하신 자리에 서는 것이 영광이기 전에 큰 두려움"이라며 "두려움을 스승과 채찍, 반려 삼아 앞선 발자취를 따라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세계대학과 호흡하며 대학이 평화와 번영, 인간다운 삶을 이루는 데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모색하고 이화의 창립정신을 계승해 이화가 이룬 성취의 열매를 세계 이웃과 나눠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장 이사장은 지난 1964년 이화여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일보 기자로 활약했으며 1999~2002년 한국일보 대표이사를 맡아 국내 첫 여성 언론사 사장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임하는 윤 이사장은 "이화의 총장과 이사장으로서 이화를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육성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민족과 인류에 빛과 희망ㆍ평화를 심는 이화정신을 계승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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