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오는 7일 옵션만기에 따른 부담과 휴일에 따른 거래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방향성에 대한 확신보다는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둔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선물은 옵션만기를 맞아 추가상승을 시도할 전망이고 국채선물은 과매수 권역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선물=옵션만기를 맞아 1조원이 넘는 매수차익거래 잔액에 대한 부담을 극복해 낼 지가 관건이다. 지승훈 대한투자신탁증권 애널리스트는 “만약 1조원 이상의 매수차익거래 잔액에 대한 부담을 극복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6월 선물ㆍ옵션 동시만기도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옵션만기는 6월 동시만기를 앞둔 전초전의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주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2만2,000계약까지 증가한 후 주말에 8,500계약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외국인들의 추가매도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오히려 순매수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선물이 74선을 지지선으로 반등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8선이 일차적인 저항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저항대를 극복할 경우 80선 상향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선물=코스닥시장이 옵션만기에 따른 매물부담에서 벗어나 있는데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닥선물이 60~63선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국채선물=금리인하 기대감이 급증하며 다소 과매수 권역에 들어간 측면이 있어 과도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국채선물이 109.40~109.9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