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손연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17.158점을 받아 8명 중 7위에 자리했다.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펼치던 손연재는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한차례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
손연재는 이어 열린 볼 종목별 결선에서도 볼을 다리로 누르는 동작에서 볼이 굴러가 큰 감점을 당하며 16.658점을 받는 데 그쳐 7위에 머물렀다.
한편, 후프와 볼 종목 1위는 각각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18.266점)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18.516점)이 차지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