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지난해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흑자전환했습니다. 한국GM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5조6,039억원, 영업이익 1조864억원, 당기순이익 1,00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GM이 통상임금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2012년에 7,890억원을 충당금으로 쌓아뒀다가 지난해 회계에 돌려넣은 점이 커다란 이익 개선 효과를 냈습니다.
한편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를 유럽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는 데 따른 타격을 금액으로 따져 감사보고서에 담았습니다. 유럽 지역 딜러의 매출할인 비용 지원금과 재고자산 평가 손실액, 유럽 자회사 비용 상승에 따른 지분법 손실액 등을 합쳐 2,900억여원으로 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