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가 최대주주의 회사 자금 횡령으로 주가가 곤두박질했던 코디콤의 주식을 매집하고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부터 코디콤 주식을 장내매수해 12.65%(101만2,000주)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를 통해 경영에 참여하고, 시큐티리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 및 DVR의 안정적 공급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보유목적을 밝혔다.
이번 지분 확보는 양사간 교감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전형적인 적대적 M&A 시도로 파악됐다. 이날 코디콤은 삼양옵틱스의 지분 확보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