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昌-대구, 盧-대학로서 '韓ㆍ美전 응원'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여부가 사실상 판가름날 오는 10일 한미전이 지방선거 임박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이를 지방선거 지지로 연결시키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특히 지난 4일 한ㆍ폴란드 경기 때 관람장소를 놓고 부산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이번엔 각기 다른 장소에서 관람키로 해 제2의 신경전은 없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붉은색 점퍼 차림으로 직접 대구경기장을 찾아 붉은 악마와 함께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 후보의 관람에는 박창달, 정병국 의원이 동행할 계획이고, 일부 대구ㆍ경북지역 의원들도 현장에서 표를 구입, 함께 관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청원 대표는 광화문에서,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야외전광판을 보며 일반 시민들과 호흡을 나눌 예정이다. 민주당 노 후보는 수도권 집중 전략에 따라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대학로를 방문, 이들과 함께 야외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김민석 서울시장 후보도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갑 대표 역시 수도권 집중 전략에 따라 서울 광화문이나 서울역 광장에서 야외 전광판을 통해 한ㆍ미전을 관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록기자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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