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 몽골 사막화 방지 산림협력 사업 확대

신원섭(사진 왼쪽) 산림청장이 1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마그반수렌 후를수흐(〃 오른쪽) 몽골 환경녹색성장관광부차관과 자민우드시의 사막화방지 방안을 모색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이 몽골 사막화 방지 산림협력 사업을 확대한다.

산림청은 신원섭 산림청장이 몽골 환경녹색성장관광부의 초청으로 10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 정부와 2016년부터 몽골 자민우드시 지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건조지녹화파트너십(GDP)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건조지녹화파트너십(Greening Dryland Partnership·GDP)은 개도국의 사막화와 토지황폐화, 가뭄 대응 등을 위해서 사막화방지 조림, 산림조성 등의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마그반수렌 후를수흐 몽골 환경녹색성장관광부차관과 회의를 열고 자민우드시의 사막화방지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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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명이 살고 있는 자민우드시는 서울면적의 3분의 2 정도 크기이며 중국과 접경된 지역이다. 몽골 정부는 이 지역을 대도시로 개발할 계획이지만 적은 강수량과 황사바람으로 인해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건조지녹화파트너십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위해 지난 5월 한국?중국?몽골 전문가들이 현지실사를 한 결과, 도시내 공장과 주택단지에는 녹지공간을 위한 도시림을 조성하고 도시주변은 비사(날리는 모래)방지를 위한 방풍림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신 청장은 또한 한·몽 그린벨트조림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후속사업에 대한 논의를 통해 양국간 산림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몽 그린벨트조림사업은 양국 정상간 합의에 의해 2007부터 2016년까지 추진되고 있는 몽골 사막화지역 조림을 통한 산림협력 사업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몽골 지역의 사막화방지를 위한 조림사업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림시 주민과 지역문화를 고려한 조림기술, 조림후 관리, 병해충와 산불 방지 방안을 마련해 성공적인 조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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