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 증권사 경영전략] 동원증권

빠르고 안정적인 HTS 구축 총력동원증권이 그리는 청사진은 '종합투자은행'이다. '종합투자은행으로의 도약'은 이미 수년전부터 전략적 지향점으로 설정한 중장기 비전이기도 하다. 투자은행이란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증권사를 의미하는 것이며 고객 중심경영ㆍ투명경영이 종합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국내증권업계는 브로커리지(Brokerageㆍ중개업무)에 치우친 불안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수익원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수익원 다변화의 달성은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인베스트뱅킹(IB)과 자산관리업을 모두 수용하는 종합투자은행으로의 도약만이 가능케 한다. 하지만 국내 증시상황에 선진국의 관행을 바로 적용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현 상황을 인정하면서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준비가 된다. 동원증권은 중개업무ㆍIBㆍ자산관리업을 3대 수익원으로 하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가진 선진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의 중개시장은 저렴한 수수료를 원하는 고객과 종합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으로 자연스럽게 분리될 전망이다. 동원증권은 이러한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빠르고 안정적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한편 종합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이미 '랩토피아'로 이름 붙여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부문을 놓고 보면 동원증권은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포항제철ㆍ한국통신의 DR 발행에 주간사로 참여하는 두드러진 성과도 거두었다. 그러나 외국 일류 투자은행과 비교할 때 이 부문의 격차가 큰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담당인력의 전문화 및 선진 노하우 습득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익의 사내유보를 통한 자본력의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시대에 대비해 동원증권은 외국 선진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에 언제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미 프랑스의 BNP파리바 은행과 동원BNP투신운용을 공동경영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다른 부문에서도 윈윈(Win-Win) 전략을 바탕으로 외국 메이저들과의 합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동원증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투명하고 기본에 충실한 경영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주주 및 고객과의 약속이다. 동원증권은 경영실적 공개 등 투명경영 실천 속에서 항상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를 지켜왔다고 자부한다. 이는 고객 및 주주와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동원증권의 경영이념의 실천이었으며 앞으로도 무차입 경영으로 기본에 충실한 원칙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주주 및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동원증권은 일류 종합투자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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