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간배당 종목 주가 상승 “미미”

12월 결산법인 중간 배당 종목들이 26일 대부분 상승했다. 하지만 시가 대비 배당 수익률이 높지 않은 데 따른 투자 메리트 감소로 오름폭은 미비했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중간배당을 결의한 13개사 가운데 10개사, 코스닥 시장의 경우는 11개사 중 6개사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5,000원(1.39%)상승한 36만4,5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삼성SDI도 2,700원(3.02%)오른 9만2,200원으로 마감했다. 또 S-Oil과 문배철강ㆍ한독약품 등도 올랐지만, 1~2% 내외의 상승률에 그쳤다. 이같이 상승폭이 저조한 것은 금강고려화학을 제외한 12개사의 주가가 연초 대비 상승한데다 중간 배당 발표 이후 상당수 종목들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흥ㆍ한국쉘석유ㆍ금강고려화학 등 3개사는 주가가 오히려 소폭 빠졌다. 코스닥 시장도 경동제약ㆍ인탑스ㆍ유일전자ㆍ대동스틸ㆍ한단정보통신ㆍ크린앤사이언 등 6개사가 강보합, 하나투어ㆍ대화제약ㆍ로지트ㆍ우진세렉스 등 4개사는 하락, 코메론은 전일 종가로 장을 마쳤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이미 중간배당 실시가 주가에 선 반영 된데다 시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라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단순한 중간 배당을 겨냥한 투자보다는 시세차익을 주로 하고 중간 투자를 알파로 삼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상훈기자, 김상용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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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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