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3월 기업경기, 다시 개선되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113.5로 나타나 경기호전 기대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2월 98로 17개월만에 100선을 하회했다가 3월 113.5로 호전됐다. 이에대해 전경련은 대내적으로는 신학기 시작 등 계절적 요인이,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에 따른 수출증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경련은 그러나 중동정세 불안, 급격한 유가 상승,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등 국내외 불안요인이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를 우려했다. 부문별로는 재고(102.5→104.3)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내수(97.5→122.6)와 채산성(95.8→106.7)은 2월 부진세에서 반전됐다. 수출(100.5→111.7), 투자(105.6→106.0), 자금사정(101.6→103.7), 고용(100.9→102.0)부문에서도 밝은 전망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5.7)과 서비스업(110.5) 모두 기준선 100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펄프·종이·가구(93.8→137.5), 도소매(101.5→120.3), 운송업(93.8→115.6)은 신학기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이외에 지식·오락서비스업(86.7→137.5), 의료·정밀·전기·기타기기(100→112.5) 등에서도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전기·가스(122.2→92.6), 음식료품(89.7→97.0)은 부진세를 보였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2월 실적치는 92.2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투자(102.3), 고용(101.2)이 비교적 좋았고, 내수(94.3), 수출(98.8), 자금사정(98.8), 재고(106.2), 채산성(90.8) 등은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92.1)에서 운송업(87.5→71.9), 컴퓨터프로그램·정보서비스(108.3→72.7)등이 실적이 나빴다. 제조업(92.3) 중 경공업(86.1)은 모든 업종에서 100이하의 지수를 보였고, 중화학공업(94)에서는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80.8→74.1) 등이 저조했다. 다만 이상한파 등으로 난방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전기·가스(114.8)는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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