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브리니 베어드(미국)가 미국 PGA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단독선두를 지켰다.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폭우와 천둥번개 등 악천후로 중단된 이날 경기에서 고전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첫날부터 선두에 나섰던 베어드는 22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체스터CC(파71ㆍ6,7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번홀까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3라운드 잔여 경기가 하루 연기된 가운데 베어드는 스킵 캔달(미국ㆍ9언더파)에 2타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1ㆍ2라운드에서 각각 4타와 2타를 줄이며 부활을 알렸던 우즈는 7번홀까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5위에서 공동15위로 밀려난 채 플레이를 멈춰야 했다. 3개월 만의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그린이 너무 느려 버디 잡기가 어렵다. 내일은 경기 여건이 더 나빠지겠지만 더 나은 플레이로 우승 가능성을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