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J-TJ 주례회동] "꺾기 철저 감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는 15일 주례회동을 갖고 은행의 꺾기(구속성 예금) 관행을 철저히 감독·시정하고 책임을 묻기로 했다.또 브라질 사태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구조개혁을 완벽하게 시행하는 한편 경제청문회를 차질없이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이날 청와대 회동에서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해 여전히 「꺾기」를 강요하고 있으며, 심지어 50%까지 꺾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중소기업 및 경제활동에 암적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금융감독위원회를 통해 은행의 꺾기실태를 철저히 감독, 시정하고 지나친 사항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기로 했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이어 『브라질 사태는 과거 외환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재발한 사례로써 이것은 구조조정을 철저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브라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의 구조개혁을 완벽하게 이룰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또 『경제청문회는 약속대로 야당이 같이 가도록 기본적인 성의를 다하되, 어떤 경우에도 정상적으로 차질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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