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車강판 생산 늘린다
中·日수요늘어 올 22%증가 430만톤 이를듯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포스코가 자동차 강판 생산량을 크게 늘리며 일본과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용 강판 생산ㆍ판매량은 지난 해보다 22% 늘어난 430만톤에 달할 것"이라며 "오는 2007년 자동차 강판 생산ㆍ판매량 목표인 500만톤의 조기 달성도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01년 이후 자동차용강판을 전략제품으로 선정, 제품개발과 판매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용 강판 판매량은 지난 2001년 140만톤에서 2002년 190만톤, 2003년 270만톤, 2004년 350만톤 등을 기록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일본 수출량의 경우 지난 2004년의 38만톤에서 올해에는 55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중국내에 설립한 현지 자회사를 통해 자동차용 강판 생산량을 40만톤까지 늘려나가 전체 해외 수출량을 180만톤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철강협회의 한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 시장내에서의 자동차용 강판 수요 증가로 아시아 철강사들의 자동차용 강판 생산량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포스코 역시 이 같은 추세에 맞추기 위해 차량용 강판 생산을 늘리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입력시간 : 2005/08/21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