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통株 기세 '카드대란'도 못말려

신세계, 이마트-비씨카드 갈등 불구 신고가<br>"단기적 마진압박 있겠지만 가세 지속" 전망

초유의 카드대란 사태도 신세계 등 유통관련주들의 주가탄력을 억제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신세계의 경우 카드수수료 인상 여파로 타격을 입겠지만 ▦매입단가 조정과 판촉비축소, 판가 인상 등으로 충분히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며 “▦내수 경기의 회복조짐 ▦할인점 분야의 성장세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주가가 강세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신세계 주가는 1일 이마트에서 BC카드 사용불가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2만1,000원(6.59%) 오른 32만3,000원으로 신고가를 갱신했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BC카드 등 카드사와의 갈등이 단기적으로 마진압박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오히려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과 추석특수 등 내수관련 호재들이 주가 측면에서는 더욱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박진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신세계의 월평균 매출이 6,100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0.5%정도의 수수료 인상으로 연간 비용 부담증가는 약 3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는 실적 압박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매입단가 인하,판촉비 축소 등으로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도 이날 “이마트와 카드사의 갈등이 단기적으로 마진에 압박을 가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33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카드 수수료 인상관련주중 LG카드는 이날 주가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국민은행 을 비롯한 은행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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