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 IT포커스] 21일 하나로 주총 관심 집중 外

이번 주는 실타래처럼 얽힌 국내 통신시장의 최대 난제가 어떤 방식으로든 가닥을 잡게될 전망이다. 하나로통신 임시주총에서 대주주인 LG와 하나로가 외자유치안을 놓고 한 치 양보없는 표 대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열리는 하나로통신 주총은 과연 하나로가 대주주인 LG의 반대를 딛고 뉴브리지-AIG 투자 컨소시엄의 11억달러 외자유치안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LG는 하나로측의 외자유치안에 맞서 지난 15일 미국계 투자펀드인 칼라일그룹과 공동으로 하나로에 총 13억4,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상태. 특히 양측은 주총에서의 승리를 위해 전사적으로 소액주주 위임장 확보전을 펼치고 있어 과연 `개미`들이 마지막으로 어느쪽의 손을 들어주게 될지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주총장에서 양측의 치열한 신경전이 불가피한데다 주총결과 승복 여부를 둘러싼 분쟁 가능성도 높아 이래저래 혼란만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MS코리아가 한글과컴퓨터와 한국선마이크로시스템즈에 이어 올해 업그레이드된 `오피스 2003`을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파워포인트에 해당하는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을 추가한 `한컴 오피스`와 다양한 운영체제(OS) 지원 및 저가전략을 앞세운 썬 오피스인 `스타스위트7`과 치열한 3파전을 펼칠 전망이다. MS는 이번에 3대 오피스 핵심프로그램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에다 기업용 정보수집ㆍ공유 프로그램인 `인포패스` 태블릿PC를 종이공책처럼 쓰게 해주는 `원노트`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인터넷 기업들이 이번 주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10일 일찌감치 실적발표를 마친 네오위즈가 다소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되는 다음(20일), NHNㆍ옥션(21일) 등이 시장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관심이다. 주요 행사 ▲MS 2003 오피스 발표(21일 오전 11시 하얏트호텔) ▲스코 네트워커스 2003 (21일~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22일) ▲중국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가미고` 회사소개 기자회견(22일 오전 11시30분 조선호텔) ▲한국HP, 2004 노트북 전략 발표(23일 오후5시 조선호텔) ▲한국IDC, 아태 스토리지 비젼 2003 컨퍼런스(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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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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