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SK텔레콤[017670]의 장기 원화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S&P는 등급상향에 대해 올해 규제당국이 여러 가지 조치를 시행, SK텔레콤에 다소 불리하게 작용했지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냈고 현금 창출력과 이익도 안정적으로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또 원화 장기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며 외화 장기등급은 한국의정부등급과 같은 '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P의 김은진 애널리스트는 "향후 예상되는 요금인하와 인상된 접속료율은 수익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는 데이터 서비스에 따른 수익을 늘리고마케팅 비용을 안정시키면서 보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SK텔레콤이 배당금을 증액하고 있어 향후 부채 상환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므로 부채수준은 2~3년동안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