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셀트리온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다국적 제약사 BMS와 신약 공급 계약…2010년까지 1兆 투자

지난달말 다국적제약사인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2조원대의 바이오신약 공급계약을 맺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셀트리온이 내년 하반기 코스닥상장을 추진한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15일 바이오(BT) 장외기업인 셀트리온과 내년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셀트리온은 동물세포 대량배양기술을 바탕으로 단일클론항체 등 바이오신약 생산에 필요한 핵심물질을 생산하는 업체로, KT&G와 미국 생명공학업체인 백스젠이 지난 2002년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합작 설립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말 BMS사와 향후 10년간 20억달러 규모의 바이오신약을 제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BMS사의 신약은 류머티스관절염치료제(아바타셉트)로 향후 미국, 유럽시장에서 판매액이 연 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셀트리온은 예측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07년부터 BMS의 신약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0년까지 임상연구소, 임상병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사장은 “중장기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것”이라며“코스닥 상장후 기업가치가 오르면 나스닥 상장도 고려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장외시장에서 주당 2만2,000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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