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세계 VC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일본 도시바 및 프랑스 톰슨사와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맺고 연간 2억달러상당의 VCR을 수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삼성은 일본 도시바와 함께 VCR 핵심부품인 데크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 도시바와 톰슨사에 공급한다.
삼성은 특히 이번 제휴로 연간 5,000만대 규모인 세계 VCR 시장에서 500만대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보여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전자레인지(20%)에 이어 시장점유율이 10%를 넘기는 첫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세계적인 업체와 제휴함에 따라 삼성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시장점유율 10%를 넘긴 뒤 내년에는 15%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진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