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9일 게임업종이 상반기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하다며 하반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빈 연구원은 “마케팅 강화로 인한 경쟁심화, 중국 등 각국 업체들의 경쟁력 상승으로 인한 해외 진출 난조 등으로 상반기 게임업종 주가가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업체 중 흥행 게임을 보유해 실적 가시성이 높은 곳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업체마다 경쟁이 심화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된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수많은 신규 게임 가운데 새로운 무엇인가를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이 성공할 수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레기온즈’, ‘리니지 모바일’ 등을 비롯한 기대작들을 하반기에 출시해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컴투스에 대해서는 “히트작 부재로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하반기 인수합병(M&A)을 통해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와이디온라인은 2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하며 ‘갓오브하이스쿨’의 장기 흥행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