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문화재조사기관協 ‘성곽 조사방법론’ 발간

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는 성곽에 관한 다양한 조사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성곽 조사방법론’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 2013년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는 교육총서 제1권 ‘고고학에서의 층’에 이은 것으로, 13명의 성곽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여 공동 집필했다.


해외의 경우 일부 성곽조사에 관한 서적이 발간된 바 있으나, 대부분 조사입문서에 일부분의 형태로 수록되거나 간략하게 언급된 경우가 많다. 특히 유럽 등 서구권과는 조사의 개념과 방식에 대한 차이가 커, 국내 조사의 실정을 반영한 이번 총서의 의미가 더욱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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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6장으로 구성됐다. 먼저 1장에서는 우리나라 성곽 조사의 현 상황을 진단해 조사법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고, 2장은 성곽 조사계획의 수립 및 절차, 3장은 지표조사 방법에 대해 검토한다.

4장은 성곽의 구성 요소에 따른 조사법과 함께 성곽 의례·제사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검토했고, 5장은 중국·일본 등 해외 성곽 조사 현황을 국내와 비교 검토했다. 6장은 성곽의 올바른 복원 및 정비 방법을 검토하여 성곽의 활용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성곽 조사방법론’ 단행본 발간은 그간 조사현장에서 도제식으로 전수되어 온 성곽조사 기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성곽 조사의 품질 향상과 보존·보호 및 활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곽 조사방법론’은 도서출판 사회평론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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