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새 디자인 철학 밀라노 홀린다

가구박람회서 특별전시회 … 생활가전 미래상 뽐내

삼성전자가 8일 이탈리아서 개막한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냉장고, 오븐,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등의 부품을 분해해 공중에 매달아놓은 특별전시장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미래, 그 가능성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2011년부터 밀라노 가구박람회에 참가해오고 있는 삼성전자는 특별전시회를 통해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생활가전 제품이 디지털 기술과 접목돼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켜주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푸드쇼케이스’ 냉장고와 ‘빌트인 오븐’, ‘블루 크리스털 드럼 세탁기’, ‘모션싱크 청소기’, 옆모습이 삼각형 모양인 벽걸이형 에어컨을 분해해 부품들을 공중에 매달아 전시했다. 또 분해된 부품 옆에는 모니터를 설치해 관람객의 손동작에 따라 삼성전자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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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특별전시장 앞에는 65인치 커브드 UHD(초고해상도) TV 5대를 곡면 형태로 연결해 원형 극장과도 같은 형태로 구성한 ‘커브드 UHD 콜로세움 쇼케이스’도 설치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겸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인간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혁신 제품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라노 가구박람회는 가구 외에도 패션, 자동차, IT 등 디자인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디자인 전시 행사로,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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