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엠에스가 경쟁업체인 일본 아사히글라스의 지진피해로 반사이익이 부각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엘엠에스는 29일 장 시작과 함께 오전 9시4분 현재 전일 대비 1.82%(450원) 상승하며 신고가(2만5,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ODD(Optical Disk Drive: CD, DVD, Blu-ray 등) 기기용 광픽업렌즈 시장은 아사히글라스가 약 90%, 엘엠에스가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으로 광픽업렌즈를 생산하는 아사히글라스 공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으며 약 1년 정도 정상 가동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엘엠에스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엘엠에스는 (아사히글라스 지진 피해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으며 최근 단가인상까지 단행했다”며 “광픽업렌즈는 수익성이 기존제품보다 매우 좋은 제품이어서 향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사히글라스가 1년 정도 후에 완전 정상가동하더라도 시장점유율 잠식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