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에스 주식 담당자는 "이번 BW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은 OLED 부문 설비 확충 및 사옥 이전에 쓰일 것"이라며 "올해 기존 LEDㆍ급속충전기 부문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OLED 부문의 추가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Q. 이번에 확보되는 100억원의 구체적인 용도는 무엇인가.
A. 시설자금 30억원은 OLED 검사장비 부문 설비 확충 및 사옥 이전에 쓰인다. 또 과거 발행된 BW 중 11월 풋 행사시점을 앞둔 것이 있는데, 운영자금 용도의 70억원은 회사내 자금 100억여원에 보태 이를 상환하는데 사용된다.
Q. 이번 시설투자는 에너지사업 생산시설(기존 시설 지하공간) 확충 및 본사 이전을 위한 용도로 공시한 바 있는데
A. 지난 3월 주주총회 때 사업목적에 OLED 부문을 추가했고, 그 설비를 구입하는 데 쓰인다. 지하공간 공사는 기존 지상에 있던 식당, 주차장 등을 지하로 옮겨, 궁극적으로 지상 작업공간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Q. 이번 BW 발행에는 더블유저축은행이 50억원으로 절반 규모, 신한캐피탈(30억원)과 위드창업투자회사(20억원)도 참여한다.
A. 신한캐피탈은 이미 20억원 규모의 BW를 보유하고 있다. 더블유저축은행과 위드창업투자회사는 이번 BW 발행조건이 만기이자율(2.5%)이나 행사기간(2년 후부터) 등을 감안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
Q. 지난 3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설비업체 오에프티를 인수한 이유는.
A. 신규사업인 OLED 부문 확대를 위해 공간ㆍ인적 구성을 확보한 것이다.
Q. 디스플레이 경기악화 때문이라지만,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9%, 61% 감소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았다
A. 기본적으로는 LCD 시장 감소가 가장 컸고, 매출이 줄어들면서 업계 특성상 영업이익률도 대폭 감소했다. 제조인력 등 고정비 비율이 높은 검사장비 업계 특성상 이익률은 일정 이상의 매출이 필요하다.
Q. 현재 주력 사업부문과 매출 비중은
A. 기존 주력사업인 LCD 부문이 캐시카우이고 사실상 대부분이다. 전기차용 급속충전기는 아직 매출 규모가 작다. OLED 부문은 지난 3월에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Q. 주 고객사가 삼성전자인데, 아무래도 마진이 박하지 않나
A. 보통 그렇게들 생각하지만, 우리는 다르다. 코디에스의 수익은 ▲연구개발 및 시제품 공급 ▲본제품 공급 ▲유지ㆍ보수 등 3가지 부문에서 발생한다. 과거에는 연구개발ㆍ시제품 공급 부문 매출이 가장 컸고, 작년에는 본제품 공급이 더 컸다. 유지ㆍ보수 부문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연구개발ㆍ시제품 부문 매출이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고, 신규 OLED 부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Q. 1분기 및 올해 가이던스는.
A. 1분기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올해 전체로는 OLED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LCD나 급속충전기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신규사업인 OLED 실적이 더해질 것이다. 급속충전기 부문은 전체 매출의 10% 선인 30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지난해 환경공단은 204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진행과 향후 공급 추가물량 전망은.
A. 지난해 컨소시엄 형태로 공급에 참여해 물량은 많지 않았다. 올해도 당연히 추가 공급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