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교조 NEIS 입력거부

2004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두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 소속 일선 교사 5,300여명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입력거부`를 공개 선언해 입시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NEIS 입력 거부를 공개선언하고 입력 거부 운동을 전국단위로 확대시켜나가기로 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인권과 관련된 교무학사, 전ㆍ입학, 보건 부문에 해당된 학생정보를 NEIS에 입력하는 것을 거부키로 하고 두 차례에 걸쳐 일선교사들의 서명을 받은 결과 교사 5,300여명이 입력 거부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부 이성대 사무처장은 “한차례 더 서명을 받은 뒤 신문광고 등을 통해 이를 알리고 전교조 전국단위로 입력 거부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교육정보화위원회가 `NEIS 강행`을 결정한다면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정보인권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대 사무처장은 “입시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이나 수기로도 관련업무는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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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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