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한국 방문의 해' 외국인관광객 되레 감소

5년만에 처음 3.3%…중국인은 늘어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한해 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교포 포함)이 총 514만7,000명으로 집계돼 전년도의 532만2,000명보다 3.3%(17만5,000명)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외래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지난 96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9ㆍ11 테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마이너스 15.2%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다음은 미국(마이너스 6.9%), 일본(마이너스 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은 한류 열풍으로 2000년 44만2,794명에서 지난해 48만2,248명으로 오히려 8.9%(3만9,454명) 증가했다. 한편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도(550만8,000명)보다 10.5% 늘어난 총 608만4,000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내국인 출국자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광수지 적자규모는 8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문성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