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692%↑… 대우인터 작년 매출 사상 최대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해 4ㆍ4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실적 개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13% 오른 2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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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강세는 지난해 실적 호조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8조7,585억원과 2,38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보다 매출액은 692%,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규모다. 전문가들은 업황 부진에도 포스코와의 연계 비즈니스 확대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4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24.7% 늘어난 5조1,071억원을 기록해 분기별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5조원대를 넘어섰다”며 “포스코로 인수되며 철강ㆍ철강원료와 발전플랜트 등에서 매출액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북미와 중국 등 철강가격이 반등하고 있어 1ㆍ4분기 이후 이익률 회복에 긍정적”이라며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이 2월부터 대량 생산이 시작돼 연간 150억원에서 200억원의 추가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트레이딩 부문의 리스크관리도 강화해 재고자산평가 손실 등 1회성 손실이 줄어들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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