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경기의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 실적은 올들어 매달 증가세를 보여, 1∼4월 누적 실적은 17만117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25.1% 늘어난 것이다. 다만, 3월에 5만2,200가구로 작년대비 34% 늘었던데 비해 4월 증가폭(20.2%)은 줄었다.
4월 인·허가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5,690가구, 인천 2,167가구, 경기 2만756가구이다. 작년 4월보다 서울은 5% 감소했지만 인천 291.2%, 경기 139.7%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전체 인·허가 실적이 88.2% 증가했다. 수도권 외 지방을 보면 대구(2,005가구)·강원(1,101가구)·제주(1,358가구) 등의 인·허가 실적은 작년 4월보다 증가했지만 대전(269가구)·전북(654가구)·경남(2,340가구)·세종(38가구) 등의 실적 감소로 작년 4월보다 17.3%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5.7% 늘어난 2만9,489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26.9% 증가한 2만1,856가구였다. 올해 4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5만7,842가구로 작년대비 20.3% 증가했다. 역시나 3월보다는 착공실적 증가폭이 줄었으며 1∼4월 누적 16만8,365가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5.8% 증가했다.
4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5만5,358가구로 작년보다 42.8% 증가했고 1∼4월 누계기준으로는 41.8% 증가한 11만2,823가구이다. 국토부는 “분양시장 성수기 진입 및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분양물량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분양 역시 서울은 6,796가구로 작년 4월보다 11.3% 줄었지만 인천은 4,059가구로 59.8% 증가, 경기는 2만2,011가구로 308% 급증해 수도권 전체는 110.8% 증가했다. 수도권 외 지방은 대구(132가구)·세종(1,002가구)·충북(1,154가구) 등에서 실적이 감소하면서 작년 4월보다 2.9%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3만6,527가구, 임대주택 1만1,690가구, 조합원 물량 7,141가구이다.
4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8,667가구로 작년보다 29.8% 감소했다. 서울은 7,634가구로 12.1% 감소, 경기 7,348가구로 21.8% 감소, 인천은 831가구로 47.9% 늘어나 수도권 전체로는 작년 4월보다 15.2% 줄었다. 아파트는 1만6,787가구로 작년 4월보다 45% 감소, 아파트 외 주택은 1만1,880가구로 14.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