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유통 CIO 이강태 이사(유통가 사람들)

◎“전자상거래 성공열쇠는 차별화 전략”『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갖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할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합니다. LG유통은 슈퍼마켓과 편의점이라는 전국적 체인망을 통해 배송문제를 보다 손쉽게 해결할 수 있고 슈퍼마켓 운영의 노하우인 식품을 전문분야로 내세울 수 있어 차별화전략에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LG유통의 정보시스템 부문을 총괄하는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이강태 이사는 요즘 새로 개설된 사이버 쇼핑몰에 온통 신경이 집중돼 있다. LG유통은 지난 1일부터 LG­EDS의 「트윈피아」에는 한글로, 데이콤의 「인터파크」내에는 영문으로 각각 쇼핑몰을 개설, 추석선물상품 판매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내년 1월에는 독자적인 쇼핑몰을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이사는 특히 전자상거래 사업에서 배송비용이 만만찮은 점을 감안, 체인망을 확보하고 있는 LG유통이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한다. 『일본에서는 배송비용을 줄이기 위해 통신판매 상품의 수취인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직접 찾아가는 시스템이 도입돼 있다. 우리회사도 전자상거래 사업을 본격 시작하면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 배송을 담당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이사는 밝혔다. LG유통의 전자상거래 사업은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로도 눈을 돌릴 계획이다. 이이사는 『국내시장에서만 경쟁하기보다는 국내 친지들에게 선물하고 싶어하는 해외 교포,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효영 기자>

관련기사



이효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