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종 연구원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AMOLED 8세대 파일럿 라인을 건설하고 하반기 양산 검증에 돌입할 것”이라며 “올해 파일럿 라인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2013년에는 8세대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아이씨디의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8세대 투자가 본격화되면 SMD 5.5세대 라인 내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아이씨디의 AMOLED 관련 고객이 다변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남 연구원은 “패널업체들의 AMOLED 투자 의사결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대만 및 일본 경쟁사들의 경쟁력이 계속 뒤쳐지고 있는 가운데 AMOLED 양산은 국내 패널업체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줄 것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아이씨디의 1분기(2011년 10~12월) 실적이 전분기대비 악화됐지만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다”며 “1분기 지연된 매출이 회복되고 신규 수주가 발생하기 때문에 분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낼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