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를 타고 산업단지의 공장용지 매각이 급증하고 있다.14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상반기중 산업단지내 공장용지는 18만2,000평, 936억원어치가 매각됐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2만4,000평, 100억원어치가 매각된 것에 비해 면적으로 7배, 금액으로 8배가 늘어난 것이며 IMF이전인 97년의 90%수준이다.
토공은 특히 6월 한달동안에 11만8,000평, 623억원어치가 매각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공장용지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녹산공단, 경기 포승, 광주 첨단, 파주 출판 등 수도권 및 대도시 주변의 공단매각율이 전체 매각실적으로 90%를 차지하고 있다.
김용학 토공산업단지처장은 『우리경제가 경기회복의 선순환 구조로 진입하면서 민간기업의 설비투자와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공장용지 매각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