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尹재정 "유류세 인하 검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유류세 인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의'유류세 인하 불가' 방침과 대비되는 말로 정유사들이 자발적으로 기름 값을 낮춘 만큼 정부도 조만간 인하 관련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한반도선진화재단이 개최한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가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여러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세금조정시 조정한 만큼 유가 인하에 도움이 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황식 총리는 지난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세수와 에너지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류세 인하 부분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총리와) 입장이 다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것은 없다.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또 "조세조정의 타이밍을 언제로 할 것인지 복합적으로 고려할 요인이 많다"며 "(유류세 인하를) 한다면 어느 단계에서 할지 그 시기와 국제유가 동향 등 모든 변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