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천광청의 미래는 미국에 있고, 뉴욕대에서 공부할 기회가 있다"며 "비자를 즉각 발급할 준비가 돼 있고, 그는 가족을 데리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천광청이 해외로 가기 위한 서류를 작성하면 접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중국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진 천광청은 이날 AF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사실상 병원에 갇혀 있는 상태라면서 미국행을 위한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 침대에서 벗어나는 것조차 어려운 상태이고, 내 친구들도 이곳에 올 수 없다"며 "미 외교관들이 병원에 왔지만 그들은 나를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천광청이 원할 경우 일반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법에 따른 정상적인 채널을 통해 유학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 국무부도 그가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