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은행, 홈플러스와 제휴 '미니점포' 확충

직원 2~3명 수신 위주 밀착형 영업망 눈길

기업은행이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충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유통업체인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와 점포설치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현재 유통업계 2위로 전국 영업지점은 67개이다. 기업은행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신 확대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제휴를 통해 영업망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현재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를 영업망으로 활용하기 위해 점포 운영전략 등을 중심으로 타당성을 연구, 검토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영업시간과 점포운영 시간을 동일하게 맞추는 한편 주말 연장업무와 홈플러스 전용카드 출시도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삼성테스코 측과 협의 중인 것은 맞다"며 "좀더 구체화된 후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에는 국민은행이 6개, 신한ㆍ부산ㆍ대구은행 등이 각각 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경우 직원 2~3명으로 운영되는 수신 위주의 미니 점포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업은행은 밀착 서비스가 가능한 미니 점포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말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지점에 'IBK 월드' 1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타운에 2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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