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외과 한덕종 교수팀은 올해에만도 `만성콩팥병(말기신부전)' 환자 200명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줌으로써 단일 의료팀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최단 기간에 신장이식술 200건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교수팀은 이미 지난 2007년 국내 처음으로 신장이식 수술 누계 2,000건을 돌파했으며 한해에 200건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 한해 실시된 200건의 신장이식은 살아 있는 다른 사람의 신장을 떼어내 이식한 경우가 136건,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한 경우가 64건이었다. 뇌사자 이식은 지난해 34건에서 약 90%가량 늘었다.
타인의 신장을 떼어내 이식하는 신장이식술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으로 신장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이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환자에게 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