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亞 금융안전망 구체화 논의

내달 11일 아세안+3 국제회의 개최

아시아 지역 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와 역내 예탁결제기구(RSI)가 구체화된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월11일 아세안(ASENㆍ동남아국가연합)+3국(한국ㆍ중국ㆍ일본)의 미래 금융협력 우선과제(Future Priorities)를 마련하기 위해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에 열리는 회의에서는 그간 아시아 역내 금융협력 성과가 평가되고 향후 금융협력 방향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는 아세안+3국의 재무부 및 중앙은행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와 시장전문가 100여명 이상이 참가한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와 아시아채권시장발전(ABMI)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올해 상반기 중 출범할 역내 CGIF 역할 강화와 역내 RSI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GIF 및 RSI는 아세안+3국의 역내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치한 기구로 CGIF는 역내 발행채권에 대한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RSI는 역내 채권거래에 관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재정부는 이번 콘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상반기 중 출범하는 역내 CGIF 역할 확충과 RSI의 조속한 구축 등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재정부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와 향후 G20 주요 의제, 논의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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