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의류ㆍ화장품 등 중국 소비확대株 상승세

중국의 내수소비 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화장품과 의류 등 관련株들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중국에서의 높은 실적모멘텀이 기대되는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오후 2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3.05%(3만원)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날 첫 1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내수 성장의 수혜주로 꼽혀 온 락앤락도 전일 대비 2.11%(700원) 오른 3만6,200원에 거래중이다. 락앤락의 중국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51.3%로 고속 성장중이다. 화장품에 이어 대표적인 중국 내수 수혜주인 의류업종의 제일모직도 전일 대비 2.94%(2,500원) 올랐다. 이 밖에 온리온은 전일 대비 0.43%, 코스맥스는 0.56% 올랐다. 박수민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수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 제고의 시간이 다가온다”며 “특히 위안화 가치의 상승은 보다 싼 가격으로 중국 소비재를 생산하거나(낮은 원자재 수입가격), 소비재를 싸게 수 입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소비전망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도시지역과 비도시 지역의 인당 소득 격차는 약 4배이며, 소비지출 여력이 큰 집장의 비중 확대는 중국 전체 소비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중 대표적인 소비재인 의류 및 화장품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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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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