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MWC 2011' 스마트폰 화두는

더 얇게… LG 옵티머스블랙 두께 6㎜에 불과<br>더 빠르게… 처리속도 높이고 다양한 기능 탑재<br>더 싸게… 삼성, 보급형 갤럭시 미니등 4종 공개



SetSectionName(); 'MWC 2011' 스마트폰 화두는 더 얇게… LG 옵티머스블랙 두께 6㎜에 불과더 빠르게… 처리속도 높이고 다양한 기능 탑재더 싸게… 삼성, 보급형 갤럭시 미니등 4종 공개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더 얇게, 더 빠르게, 더 저렴하게…."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 참가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내건 화두다. 스마트폰의 처리속도를 더욱 높여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두께를 줄여 휴대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저가 제품 수를 늘려 수요를 늘리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CES 2011'이 올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대략적으로 소개한 '전초전'이었다면 'MWC 2011'은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향방을 가늠하는 '본선대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요 업체들이 예년과 달리 200개가 넘는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주도권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 무대는 이번 전시회 최대 이슈 메이커인 삼성전자가 연다. 삼성전자는 개막 하루 전인 13일 갤럭시S 후속작을 공개한다. 갤럭시S 후속 모델은 기존 슈퍼아몰레드(AMOLED) 대비 화질이 대폭 개선된 4.3인치 크기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화면과 자체 개발한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오리온)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공개한 티저영상을 통해 속도와 성능뿐만 아니라 두께에서도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애플의 아이폰4 발표일에 맞춰 갤럭시S를 공개했다가 두께 경쟁에서 밀린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전작 갤럭시S로 안드로이드폰 시장 선두로 부상한 터여서 벌써부터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블랙'과 '옵티머스3D'로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탈환에 나선다. 초박형 휴대폰인 옵티머스블랙의 두께는 가장 얇은 부분이 6㎜, 가장 두꺼운 부분도 9.2㎜에 불과하다. 옵티머스3D는 세계 최초로 안경 없이 3차원(3D)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그동안 일부 휴대폰에 3D 기능이 적용된 적은 있었지만 무안경 방식 3D로 촬영과 재생ㆍ전송을 모두 구현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얻은 자신감과 LG전자의 휴대폰 기술력을 총집결했다는 평가다. 외국계 업체들도 잇따라 전략 스마트폰 경쟁에 가세한다. 소니에릭슨은 8.7㎜ 두께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엑스페리아 아크'와 가정용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기능을 스마트폰에 넣은 '엑스페리아 플레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모토로라는 지문인식 기능과 듀어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트릭스'를 지난달 CES 2011에 이어 이번에도 전시한다. 두 업체 모두 전략 스마트폰 시장을 앞세워 올해는 스마트폰 시장 5위권 진입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등 각종 디지털 기기의 경계를 허무는 콘텐츠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진다. 대다수 스마트폰에 기기 간 데이터 공유를 지원하는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와 디지털리빙네트워크얼라이언스(DLNA) 단자가 탑재되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다가 TV로 이어서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차세대 근거리이동통신기술인 'NFC'와 별도의 중계기 없이 기기 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플래시링크' 등도 대거 공개된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부상한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도 후끈 달아오른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인 '갤럭시 미니' 등 4종을 공개한다. LG전자도 '옵티머스미'를 선보이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중국 업체 화웨이와 ZTE가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초저가 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190여개국, 4만8,000명보다 늘어난 200여개국, 6만여명이 참관하며 참가업체도 1,360개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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