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벤처캐피탈 업계가 교육 및 생명공학 등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해 규모가 1조 4,000억원(신기술사업투자조합 포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청이 12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106개 창업벤처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도 투자조합 결성 및 투자계획'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와 교육, 생명공학 등 신성장 분야의 투자가 확대돼 창업투자조합이 1억2,000억원,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2,000억원 등 총 1조4,000억원이 투자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16.6% 증가한 2,000억원 가량이 증가한 금액이다. 주요 투자분야로는 서비스와 교육, 생명공학 등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공학이 12.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서비스 및 교육의 투자비중이 11.6% 순이었다. 이 수치는 지난해 대비 각각 115%, 19% 상승한 것이다. 반면 IT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은 28%에 그쳐 지난해 34.2% 보다 한참 밑돌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올해도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1,7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개별펀드에 출자해 수익을 높일 목적으로 운영되는 펀드)를 출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