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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트렌드] 30~40대 골드미스·골드미스터 위한 보험

당당한 싱글로 살려면 든든한 미래 준비는 필수죠<br>걱정없는 노후 생활 위해선 연금보험 가입 빠를수록 좋아<br>저축성보험으로 목돈 마련도<br>병·사고 대비 보장성 보험 기본<br>여성, 유방암 등 집중보장 고려 특약 통해 맞춤형 보장도 가능





30~40대 싱글들의 외로움이 더해지는 연말이다. 혼자서 덩그러니 12월을 보내려면 마음이 더 추워지는 계절이다. 그런 분위기와 상관없이 미혼이면서 경제력과 능력을 갖춘 '골드미스', '골드미스터'로 당당하게 지내고 싶다면 재테크는 기본이다. 특히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인생을 즐기려면 보장자산(보험)은 필수다. 30~40대 싱글들에게 필요한 보험상품을 알아보자. ◇연금보험 젊을 때 가입해야=개인연금은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좋은 상품이다. 월 10만원이라도 20~30대일 때부터 꼬박꼬박 저축해두면 은퇴 후 상당한 도움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30~40대 싱글들은 노후대비에 관심이 적다. 2009년 프루덴셜증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골드미스 가운데 은퇴에 대한 준비를 하거나 부분적인 계획을 세워놓은 이들의 비율은 25%에 그쳤다. 이는 미국 30~40대 여성 중 59%, 대만 여성 중 49%가 은퇴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연금상품(보험)에 들 필요가 있다.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효과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최근 출시된 연금보험 가운데 눈에 띄는 상품은 ING생명의 '(무) 언제나 플러스 연금보험'이다. 이 상품은 일반적으로 주가지수(코스피200) 상승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기존 상품과 달리 고객이 3가지 적립방식(상승형, 하락형, 공시이율) 중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에 따라서는 지수가 떨어질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골든라이프 연금보험 Ⅲ'은 기존 연금보험에 '100세 보증형'과 '연금적립액 보증지급형'을 추가해 지급옵션을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IBK연금보험도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IBK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장성 보험은 기본="아플 때가 가장 서러워요." 혼자 살아본 이들은 이런 경험을 털어놓곤 한다. 30~40대라면 반드시 신경써야 하는 게 건강이다. 더욱이 암이나 각종 사고 등을 대비해 보장성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보험도 일찍 가입할수록 보험료가 싸진다. 보장성 보험도 미리미리 가입해두는 게 최선이다. 골드미스의 경우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 등 여성질병을 보장해주는 여성전용보험을 고려해 볼만하다. 롯데손해보험의 '롯데 S-레이디보험'은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골다공증 등을 집중 보장하며, 사고로 상처나 장애가 생겼을 때 사고가 난 지 1년 이내에 1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남성을 위한 보험도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무) 헤라클레스 남성보험'은 30~50대 남성의 비뇨기계 질환 입원ㆍ수술비와 성인병, 고액암을 보장해준다. 또 업무 중 상해, 질병사고, 여가활동, 주택자금상환 등을 보장해주는 다양한 특약이 있다. 탈모방지비용 특약도 신설돼 가입 후 매 3년 또는 5년마다 각각 30만원이나 50만원을 미용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ING생명의 '(무)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의 기능에다 중대질병 발생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상품으로 보험금을 미리 받아 치료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특약을 통해 자신의 필요에 따른 맞춤형 보장이 가능하다. ◇저축성 보험으로 목돈마련을=저금리 시대 목돈마련을 위한 방안의 하나가 저축성 보험이다. 저축성 보험은 보험료로 낸 돈보다 만기에 받는 금액이 더 많은 형태로 중장기적으로 목돈을 모으기에 좋다. 최근 보험사들의 저축성 보험 공시이율이 연 4~5% 수준이기 때문에 은행권의 예금보다 매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보험사 공시이율은 은행 적금 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높고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이자소득세 15.4%가 전액 면제된다. 따라서 단기 자금보다는 유학자금이나 주택자금 마련 등 멀리 내다보는 자금 형성 목적에 저축성 보험이 제격이라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만 가입 시 설정한 기간 이전에 중도 해약할 경우 손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무턱대고 가입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재무 설계가 이뤄진 후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또 무리하게 많은 금액을 넣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상품별로는 '(무) LIG 플러스 장기우대 저축보험'이 긴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중도인출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PCA생명의 '(무) PCA매직 저축보험'의 경우 가입자가 보험료를 5~9년째 납입 시에는 월 기본보험료의 20%를, 10~15년째 납입 시에는 40%를 매년 추가로 적립해주는 '매직 보너스'를 연 1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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