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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뮤지컬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이 17일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첫공연을 한다.
가수 김태우와 전보람이 주연을 맡은 ‘로스트 가든’은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욕심쟁이 거인(The Selfish Giant)’을 토대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거인 역에는 제롬 콜레가 더블 캐스팅됐다. 프랑스 출신 배우인 콜레는 2006년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에서 콰지모도와 프롤로 역으로 한국 무대를 경험했다.
제작사 측은 제롬이 무대에 오를 때는 영어, 김태우가 출연할 때는 한국어로 공연할 예정이다.
2007년 ‘노트르담 드 파리’ 흥행에 성공한 소준영 총감독의 지휘아래 아래 잭 리가 음악을 담당했다. 잭 리는 미국 뉴욕에서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밥 제임스 등 거장들과 함께 20년 넘게 협연한 기타리스트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무대 디자이너 톰 리, 이탈리아 출신 안무가 엘리사 페트롤로 등도 제작에 참여했다.
소준영 총감독은 “괴팍한 거인이 순수한 소녀 머시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며 공연시간 100분이다. 문의 (031)260-3355, 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