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대학 편입학 바늘구멍

모집인원 예년보다 크게 줄고 전형방법도 달라져

2011학년도 편입학 시즌의 막이 올랐다. 올해 편입학 시험은 예년에 비해 모집인원이 줄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마다 대학별 전형방법과 지원자격이 바뀌고 있어 편입학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방법을 미리 파악해 지원전략을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 15일 위드유 편입학원에 따르면 올해 편입학 시험에서 일반편입 모집인원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별 일반편입 모집 인원을 결정짓는 교수 확보율 산정 비율이 기존 8단계에서 10단계로 세분화되면서 전임교원 확보율이 낮은 대학의 경우 편입생 모집 인원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교수확보율이 60% 미만이어도 1, 2학년 재적 인원의 65%에 달하는 일반편입 인원을 선발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교수확보율이 50% 미만인 대학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이 30%가량 축소된다. 서울ㆍ수도권 영어전형 대학 중 교수확보율이 65% 미만인 대학은 22곳에 달한다. 전형방법과 지원자격도 필답고사의 비중이 확대되고 전적 대학의 성적반영이 폐지되는 등 크게 바뀐다. 경기대ㆍ경원대ㆍ중앙대(자연과학대)ㆍ숭실대ㆍ서울과학기술대ㆍ한국외대는 전적 대학의 성적 반영을 폐지했다. 고려대는 보건과학대 일반편입 이수학점은 71학점으로 상향 조정했고 연세대는 지난해에 이어 공인영어성적 제출을 요구하는 경제ㆍ경영학과의 공인영어성적 기준을 상향 조정했다. 국민대ㆍ동국대ㆍ서울과학기술대는 수학시험을 확대하거나 신설했고 지난해 영어와 수학시험을 실시했던 이화여대는 간호학과ㆍ식품영양학과ㆍ보건관리학과 시험과목에서 수학을 빼는 대신 영어를 추가했다. 한양대는 독학사와 외국대학 출신자에게 적용하던 비교내신제를 학점은행제 출신자까지 확대 적용한다. 숙명여대와 용인대는 올해 편입학부터 필답고사를 부활했고 동국대는 편입학 시험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다. 한만경 위드유편입 대표는 "교수확보율에 따른 일반편입 산정비율 등급 조정으로 모집인원이 줄기 때문에 대학 및 전공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편입학 전형이 변경되는 대학들의 정보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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