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롯데주류 '처음처럼'

부드러운 맛에 목넘김도 좋아져


롯데주류의 대표 소주 '처음처럼'은 깨끗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소주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경쟁사 소주가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서도 처음처럼은 웰빙트랜드를 반영한 알칼리 환원수의 부드러운 맛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비자 선호대상까지 바꾸고 있다. 지난해 롯데그룹에 인수된 이후 판매도 급증해 2008년까지 2년동안 11%에 머물렀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말 기준 13%대로 껑충 뛰었으며 앞으로 15%대 점유율 상승도 단기간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06년 첫 출시당시 처음처럼은 소주의 80%를 넘게 차지하는 물에 주목했다. 알칼리환원수는 대관령 기슭에서 끌어올린 청정수를 알칼리 환원공법으로 전기분해해 유해한 성분을 제거하고 활성수소가 풍부한 물로 만들어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물 분자가 알코올 분해활동을 촉진하고 작은 입자와 풍부한 미네랄로 술 맛이 부드럽고 목 넘김도 좋아진다. 최근 기능수 연구 국제심포지엄에서 알칼리환원수가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었다. '회오리주', '효리주' 열풍 같은 유명세는 차별화된 마케팅의 결과다. 2007년부터 시작한 '흔들어라 캠페인'은 이효리를 모델로 소비자에게 알칼리환원수로 만든 제품특징을 지속적으로 인식시켰다. 캠페인을 3년간 지속한 결과 소주 광고선호도에서 처음처럼이 다른 소주광고를 앞서 1위자리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걸맞게 병을 소주공용화 병으로 교체하고 새 라벨과 병목 태그(Neck-tag)를 적용했다. 라벨에 '처음처럼' 서체도 조금 굵고 크게 디자인해 역동적인 느낌으로 젊은층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웰빙, 감성, 개성 등 소비자 트렌드를 담은 처음처럼의 특징을 널리 알리고 특히 부산 등 지방시장을 중심으로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규 롯데주류 대표는 "처음처럼은 기존 소주에 식상해 있던 소비자들에게 '깨끗함에 건강까지 생각한 소주'라는 개념을 제시했다"며 "롯데 이름으로 시장에 성공리에 안착한 만큼 내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처음처럼의 전국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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