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결제기업인 다날이 미국 3대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와 휴대전화 결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날은 이로써 미국 1~3위 이동통신사 모두와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다날은 지난해 5월과 10월에 버라이즌ㆍAT&T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버라이즌의 경우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결제업체로 다날을 단독 선정했다.
류긍선 다날 대표이사는 “미국 법인을 통해 주력했던 현지 이동통신사 계약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미국 내 유명 콘텐츠 제공업체들과의 계약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날은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휴대전화 결제를 상용화하고 6개월 만에 5개 이동통신사와 손을 잡았다. 류 대표이사는 “미국에서의 사업은 국내에서보다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