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봉, 저가매수 유입 덕 상한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업체인 경봉이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31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경봉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들은 2,529주를 순매수했다. 경봉은 2006년 경봉기술(현재 대아티아이)로부터 인적 분할된 도로ㆍ대중교통의 정보관리 시스템 전문업체로 지난 달 말 상장됐다. ITS는 IT와 통신, 제어기술을 접목시켜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 교통체계의 원활한 운영ㆍ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기술이다. 전문가들은 경봉이 신규 상장 종목이지만 그동안 낙폭이 커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최근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각광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변 산업인 ITS로까지 확산돼 주가가 뛴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경봉은 지난 달 상장 이후 40%가까이 하락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봉은 최근 뜨고 있는 모바일게임 등의 소프트웨어 업체와는 다르지만, 투자자들이 비슷한 범주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특히 신규상장 이후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에 저가매수 심리가 살아나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예정된 큰 프로젝트는 없지만 업종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늘어난다”며 “매출이 늘면 고정비 감소로 이익개선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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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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