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물산, 리튬광구 지분 인수ㆍ그룹공사 호조 전망에 강세

삼성물산이 리튬광산 지분 인수와 그룹 공사 물량 수주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5.82% 오른 7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이 칠레 리튬광산 지분 인수로 판매 수익의 증가가 기대되고 삼성그룹공사도 잇달아 수주해 실적증가 모멘텀을 가졌다는 분석이 나오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리튬광산 지분을 인수해 2014년부터 30년간 연간 1,400억원의 매출액과 70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리튬을 삼성SDI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해 연간 삼성그룹 공사 수주액이 2조5,000억원에 달해 기존 최고치(2006년 2조4,000억원)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해외 수주도 꾸준히 증가해 중ㆍ장기 실적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은 저평가의 매력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까지 고려할 때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라며 “삼성SDS 지분 및 브랜드 가치를 감안하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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