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학교 자유학기제 내년부터 전국 확대

3개학기 중 1개학기 선택 진행

한 학기를 지필고사 없이 진로탐색 등 체험활동 위주로 운영하는 자유학기제가 내년부터 전국 3,186개 중학교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6일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위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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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에 따르면 자유학기제는 각 학교마다 1학년부터 2학년 1학기까지 3개 학기 중 1개 학기를 선택해 진행한다. 자유학기제 수업 모델로는 오전에 교실에서 토론·협동학습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학생들이 진로탐색 등 다양한 '자유학기 활동'을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진로탐색, 예술·체육 활동, 동아리 등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자유학기 활동'은 하루에 평균 2시간(주당 10시간)꼴로 학교마다 170시간 넘게 편성하기로 했다. 이 시간에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분야에서의 직업체험을 2회 이상 실시하고 학생마다 '1문화·예술 1체육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활동에 대한 평가는 활동내용과 참여도 등을 중심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서술식으로 기재한다.

오전에 진행되는 수업에서도 암기식 수업은 최대한 배제되고 구성원들이 협동을 통해 답안을 도출하는 협동학습과 토론수업이 중점 진행된다. 기존의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식 평가는 실시하지 않는 대신 자기성찰 평가, 포트폴리오 평가 등 다면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수행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필평가가 배제되는 만큼 학생부 교과성취도에는 P(Pass) 여부만 표시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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