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자본시장 개혁 조치 이르면 3월께 시행

주가지수 선물시장 활성화 방안등 승인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가지수 선물, 공매도 등의 시장개혁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증권당국인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가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자본시장 개혁 방안을 승인했으며 준비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이르면 3월께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개혁 조치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미래가치에 따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중국 자본시장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지수 선물거래란 거래 당사자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에 선물지수를 거래하기로 약정하는 것으로 시장 참가자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유동성 제공은 물론 기존의 현물 거래도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또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 주가가 하락하면 같은 종목을 싼값에 되사서 차익을 챙기는 매매기법인 공매도도 허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중국 주가지수 선물시장이 활성화함에 따라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시장의 양쪽에서 동시에 거래되는 종목간의 가격 차이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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