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망 사고는 토요일(707명)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금요일(662명), 목요일(639명), 월요일(631명), 수요일(620명), 화요일(610명) 순으로 많았고 일요일(577명)이 가장 적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시간대는 오후8∼10시(468명)로 나타났다. 이어 오후6∼8시(401명), 오후4∼6시(398명), 오후10~12시(386명) 등의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반면 새벽 시간인 오전2~4시(299명)에 사망자가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11명으로 다른 지역의 2배에 달했다. 경기도에 이어 경북(488명), 경남(430명), 전남(383명), 서울(353명) 등의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차량점검, 탑승자 전원 안전벨트 착용, 운전자 휴식보장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에어컨 작동상태, 타이어 공기압과 브레이크 상태, 오일류 점검 등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